엄마를 부탁해!
몇 일 전부터 읽다가 이제서야 다 읽었다.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며, 어찌나 잼나게 읽었던지
읽는 중간중간
나의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들의 마음은 이런것일까?
남편과 부인이라는 인연으로 묶여서
다정한 말한마디 들어 보지 못하고
자식들을 위안으로 삼아
그렇게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이 누군인지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머리가 터질듯이 아프면서
자식들에게 남편에게 보일까
"괜찮다"는 말로 위안을 삼는
자신의 얘기를 들어 줄 사람도
자신에게 얘기를 해줄 가족도 없는
소통의 장소를 잃어 버린 그런 시간
문득.. 내가 엄마라면,.
내가 엄마가 된다면,.
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 자신이 없다.
특히. 지금 나의 엄마가 우리에게 하는 것처럼
그런 고결한 마음을 나는 갖지 못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스칠때 쯤
엄마에게 소리치지 말아야 겠다.
엄마에게 사랑해 라고 말해야 겠다
엄마와 대화를 많이 나눠야 겠다
한번쯤은 엄마를 엄마로써가 아닌
;한 여자로 살아가게끔 살펴야 겠다
란 생각들이 함께 내 가슴속을 채웠다.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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